2013년 9월 25일 수요일

밀양 송전탑 궁금한 점

저는 송전에 대해서 정확한 개념은 없지만 궁금한점 몇가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몇몇개의 블로그와 기사들 나름의 구글링으로 얻은 정보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밀양송전탑

지어야 하는 이유는 신고리의 원전 몇 군데에서 전력을 서울권과 영남권에 공급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반대의 이유는 밀양에 계신 어르신들의 사는 곳이 죽음의 땅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대의 이유 중에는 원자력에 대한 불신(요새 한창 시끄러웠죠?), 한전의 횡포 등등이 더해지며 문제의 핵심은 비껴가는 것 같네요.

그리고 지어야 한다는 이유 중에는 반대는 지역 이기주의이므로 강행해도 된다와 국익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므로 소수가 희생해야 한다 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해결방안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송전선로를 우회하도록 하는 것과 초전도 케이블, 지중화 방안들이 있습니다.

결국엔 문제의 해결은 죽음의 땅이 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궁금한 사항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우회하는 방안은 당연히 지어지는 위치가 변경되면 다른 피해자가 생기니 이건 쉽지 않은 일이지요... 소수를 위해서 우회하게되면 지금의 소수가 다수가 되고 다른 소수가 생길테니 말입니다... 모순적이 되버리니 해결방안이 안될것 같고...

지중화 방안은 이건 말도 안됩니다... 땅에 묻는다고 전자파가 안나오는것이 아니거든요... 똑같습니다... 만약 도선상에 전자파가 발생한다면 도선과의 거리에 따라 인체나 환경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지 땅바닥에 묻는다고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지중화를 주장하면 그냥 눈에서 안보이게 해달라가 전부입니다...

초전도체를 이용하는것 이 부분은 정확하게 잘 모르겠는 것이 고온초전도라고 하네요... 초전도체는 극저온에서 도선이 아주 이상적인 상황에 가까워지는 걸 말하는건데... 그걸로 만들 케이블을 쓴다고 해서 전자파가 줄어들게 될까요?
일단 초전도체를 만드는데 얼추 웬간히 차가워지면 손실이 적어지는 케이블을 말할거 같아요... 고온이라고 하지만 -273도가 절대온도니까 한 -150도 정도를 고온이라고 하지 않겠는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ㅎㅎ 뭔가 엄청난 기술이 녹아있겠죠? 그래도 엄청 차갑게 해야되니까 냉각기술이 들어가야하니 케이블 값이 꽤 비쌀거에요...

초전도체는 마이스너 효과라는게 있어서 초전도체 자체에는 외부자기장이 통과한다고 합니다... 공중부양의 원리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초전도체 내부에 전류가 흐를 때 발생되는 자기장은 어차피 외부에 발생되는 것이라 이게 영향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아니면 도선 외부에 자기장 차폐의 역할을 하도록 케이블이 구성된다면 효과가 있겠지만 그러면 그 자속들은 어디로 갈지가 ^^  초전도 위키백과

궁금한 점이 몇개 있긴한데 전자파가 발생이 안된다면 초전도 케이블은 좋은 해결책이 되겠죠?


그리고 한가지 집고 넘어갈 것이 있는데 매체나 반대 하는 분들 글을 보면 유난히 765kV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또 궁금한게 하나 생겨버리는데...
전자파의 발생이 송전탑의 전압과 비례하는가가 의구심이 듭니다. 사실 전압은 힘이 아니죠... 뭔가를 발생시킬수 있는 녀석이 아닙니다... 전압이라는 놈에게는 전류가 함께 있어줘야 그것이 힘이되고 곧 전력이 되죠... 뭔가를 만드는 힘이 되니깐 결국엔 전자파를 만드는 원천적인 것은 전력이 되어야 합니다...

밀양송전탑 관련 기사입니다... 밀양송전탑의 위험성


송전탑에서 전자파 나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전 본적도 없지만 실제 나온다고 하니까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실제 실험을 해봐도 그렇구요... 간접적으로나마 전자파가 존재한다는건 알게 됩니다...

하지만 765kV 전압선에 전압만 달랑 걸려 있으면 이 기사에 나온 수치는 허위가 됩니다... 왜냐하면 전압은 힘이 아니니까요...

전자파로 뭔가 죽음의 땅이 된다고 하면 뭔가 어떤 힘이 작용해야 하는 것인데... 765kV는 힘이 아니므로 전자파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봐야합니다...

얼추 100만가구에 공급할 때 혹은 1000MVA(피상전력단위에요...전력 W랑 비슷하게 보셔요...)를 소모하고 있을 때 나오는 전자파다... 이렇게 해야 말이 되는거죠...(아마 저런 통계자료의 기준을 취하는 전류값이 분명 있긴 있을꺼에요... 표시를 안해놔서 그렇지...)

이렇게 생각하면 더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765kV를 설치해야하는 곳에 좀 낮은 22kV를 설치하자면 아마 마을 사람들 꽤 수용할 것 같습니다... 이건 탑도 얼마 안높고 웬지 전자파 낮을 거 같거든요...

가능한 상황은 아니지만 765kV나 22kV나 아무거나 설치를 해도 전자파 발생은 거기가 거기일거에요... 왜냐하면 100만가구에 공급하는 전력이 바뀌진 않을테니까요...



765kV와 22kV에 똑같이 전류 100A가 흘렀다라고 하면 당연히 765kV 케이블이 훨씬 전자파 나오는게 크겠죠... 하지만 비교할 때 그렇게 해선 안됩니다... 765kV에 100A 케이블이랑 비교하려면 22kV 케이블에 한 3500A 흐를 때랑 비교해줘야 맞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데이터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좀체 못찾겠네요 ^^)

만약 전자파 방출양은 케이블에 흐르는 전류에 비례한다라고 하면 오히려 765kV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오히려 극도로 적어지게 됩니다... 더군다나 고압이라 더 높은데 케이블을 올려놓아서 땅바닥에 떨어지는건 더 줄어들게 될텐데요...

초전도 케이블이 가격 적으로 무리가 된다면 DC 송전같은 개념을 들고 들어오는게 나을 것 같아요... HVDC로 하면 전자파가 나와도 일단 한쪽으로 쏠려버리게 되니깐... 아마 거대한 자석을 옆에 둔 것처럼 살게 될꺼에요... 그래도 송전의 문제가 60Hz의 자기장의 변화가 문제라면 0 Hz로 만드는게 해결이겠죠... 이렇게하면 얼추 괜찮지 않을까요?

자기장이 한쪽으로만 생기게 된다면 그리 큰 문제가 없을것 같아요...
우린 지금 지구 위에서 살고 있으니까 N극 S극이 안변하는 자기장에서는 안전한것 같습니다...

제가 무식해서 틀렸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궁금해 할만한 점들을 적어봤습니다...

실제 송전탑의 전자파의 방출이 큰지 작은지를 면밀히 검토를 하고 이에 따라서 주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지를 잘 따져보도록 하고, 주민들은 송전탑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인지 어차피 설치될 송전탑이라면 피해가 없는 것이 어떤 방안인지를 생각해 보면 타협이 생길 수도 있을거에요...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이 입을 겁니다...

멀리 떨어진 밀양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대한민국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끄적여봤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해결이 되길 바랍니다...


댓글 1개:

  1. 재미있는주제네요^^
    여기서 제가알고있던개념이랑 좀다르달까? 싶은게있어서 조금끄적여봅니다 혹시잘못된게있다면 고쳐주시길~...
    앙페르의오른손법칙을보면
    도체에전류가흐르면(엄지손가락) 나머지 네손가락방향으로 자기장이형성되게되지요
    즉 전류가흐르는도체에는 그전류의크기만큼 자기장이형성되지요 즉위에서 주인장님이 언급해주셨던 전자파가되겠네요^^ 제가알고있는부분으론 전압이자기장에 영향을미치는지여부입니다
    765k이든 22.9k이든 송전선에흐르는 전류만이 자기장에영향을미치는것이아닐까싶습니다^^물론제개인적인생각입니다 ㅎㅎ혹여나 잘못된점이있으면 수정해주시면 겸허히받아들이겠습니다 ㅎ
    이상 작은소견이었습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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